[티티엘뉴스] 한국의 민속촌처럼 일본 후쿠시마에는 유적을 보존하여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오우치주쿠가 있다.
일본 전국시대부터 에도시대까지 번성한 숙박마을로 사무라이들이 머문 곳이 하나의 전통마을로 남았다. 메이지 시대의 철도 개통에 수반해 역참으로서의 지위를 잃었지만, 초가지붕의 민가가 가도를 따라 늘어선 동취락의 통칭, 관광 지명으로서 현재도 계승되고 있다.
▲객잔에 걸려있는 오우치주쿠의 옛 모습
소중한 마을·숙장의 경관을 미래의 아이들에게 계승해 가기 위해서, 주민 헌장을 만들어 '팔지 않는다·빌리지 않는다·부수지 않는다'라는 3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관 보존과 전통적인 지붕 인 기술 습득, 계승에 전원이 임하고 있다.
현재도 에도시대의 모습 그대로 초가지붕의 민가가 가도를 따라 들어서고, 이 경관을 계승하기 위해 점포 겸 주거로 생활하고 있다. 300년 이상 된 초가가 450m 가량 남아 있어 그 시절을 간접 체험하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다.
1981년에는 국가 선정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로 지정됐다.
▶후쿠시마현 미나미아이즈군 시모고마치오우치
이정임 작가(도호쿠 랜드 코디네이터)
정리=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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