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 TV] 말레이시아 속의 중국을 맛보다
Nyonya 63 레스토랑 말레이-중국음식 노냐(nyonya) 푸드
2019-05-14 14:05:17 , 수정 : 2019-05-14 17:06:59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다민족의 문화성 덕분에 다채로운 현지 음식과 독창적으로 발전한 조리방법을 만나 볼 수 있는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식, 중국식, 인도식 등 다양한 요리를 즐실 수 있는데 이곳의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으로 고급호텔부터 레스토랑, 길거리 노점까지 다양한 곳에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 말라카 차이나타운 Nyonya 63 레스토랑

 

 

 

▲ Nyonya 63 레스토랑 내부

 

 말레이 반도로 이주해 온 중국인 남성과 말레이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을 페라나칸(Peranakan)이라고 하며 남성을 바바(baba), 여성은 논야(nyonya)라고 부른다. 말라카의 차이나타운에서 만난 페라나칸 음식은 중국식 음식 조리방법에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영향을 받은 식재료와 향신료 등이 혼합되어 조금은 낯선 음식을 선보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맛이 있는가 하면 향신료 덕분에 조금은 먹기 힘든 음식이 있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의 소스인 삼발 소스까지 곁들여져 더운 말레이시아의 날씨에 맞는 말레이-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말라카의 차이나타운에는 아직도 많은 중국계 말레이인들이 거주하면서 중국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차이나 타운은 처음 생겼을 때의 모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현대화에서 밀린 모습이지만 오히려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 중국 전통을 엿볼 수 있는 Nyonya 63 레스토랑 내부 인테리어

 

이곳의 중국음식의 베이스는 많은 중국인들이 건너온 광동스타일이다. 여기에 메콤한 사천요리, 하이난, 북경식 요리법도 곁들여졌다. 부드러운 맛과 더불어 향신료가 들어간 매콤한 맛이 가미된 둑특한 음식이다. 말라카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음식과 말레이음식이 혼합된 페라나칸(Peranakan)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이나 북경에서 맛볼 수 있는 일반적인 중국음식이 아닌 말레이시아에 와서 현지화된 음식이다. 중국 음식의 조리법에 현지의 재료와 향신료를 사용한 음식으로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달거나, 짜거나, 시큼한 맛이 나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더운 지역의 음식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음식에서 이런 맛이 나는 것이 이해가 된다.

 

▲중국과 말레이가 결합한 노냐 음식에는 파인애플과 진저 플라워 등의 재료 및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간다.

 

▲ 동파육에 사용되는 팔각 향신료

 


▲ 정향(클로브)

 

▲ 넛맥

 

▲ 계피

 

 


Nyonya 63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인 겅(Keong)씨는 “말레이- 차이나 음식에는 많은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간다. 코리안더, 넛맥, 정향, 큐민, 투머릭, 칠리, 커리 파우더, 후추, 계피 등의 향신료와 진저플라워, 파인애플 등이 들어가 음식의 맛을 낸다”고 언급하였다.

 

 

■ 영상 Nyonya 63 레스토랑 셰프 인터뷰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지역에서 나는 음식 재료와 향신료를 찾아서 사용하며 전통적인 방법으로 고급스러운 뇨냐 말라카 음식을 만들려고 한다. 또한 제가 만든 음식을 먹는 손님들에게 만족을 주려고 한다.” 며 그의 음식에 대한 철학을 말했다.
 

 

 

 

▲ 말레이-중국 음식


 

▲ 생선 요리

 

▲ 소시지와 비슷한 스타일의 요리

 

▲ 동파육과 비슷한 맛의 돼지고기 요리

 

 

▲ 달달한 맛이 나는 차


  

▲ 길쭉한 쌀로 만든 밥

 

▲ 말레이시아식 첸돌빙수, 녹색국수같은 것이 첸돌

 

 

Nyonya 63 레스토랑
No. 63 Jalan Tun Tan Cheng Lock
75200 Melaka
 

 

 

행사소개

 
2020년은 말레이시아가 정한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다. 4월15일부터 20일까지 말레이시아 말라카와 조호 지역에서 말레이시아 관광청 주최로 아시아지역 미디어 메가 팸투어(MALAYSIA MEGA FAMILIARISATION TOUR)가 열렸다. ‘COME HUNGRY, LEAVE SATISFIED’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타이완,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등 아시아 나라에서 온 블로거 및 미디어 22명과 말레이시아 관광청 스텝들이 함께하는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팸투어는 말레이시아의 미식을 주제로 관광지 보다는 말라카, 조호 지방의 전통 음식과 간식을 소개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취재협조 : 말레이시아 관광청
사진·영상 : 이진원 (스토리포토웍스)
말레이시아 말라카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