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올해 가을 마카오는 패션 이벤트와 마카오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예술 프로젝트가 열린다. 이번 가을 마카오를 찾은 여행객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생을 표현한 예술
▲차이구어지에 개인전 포스터(사진제공: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와 항저우를 무대로 활동하는 대만 출신 작가 차이구어지에(蔡國傑, Cai Guo Jie)가 마카오 특별행정구 문화국이 후원하고 AFA (Art For All Society)에서 주관하는 마카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차이구어지에는 ‘절반의 계획(Half-Field Plan)’이라는 독특한 공연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의 전시장에는 토지 판매 및 계약에 사용되는 다수의 지적도와 도시 지도를 걸어두고 가상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정한 테이블에서 작가와 관객은 공간의 틈새나 경계선과 같은 공간을 거래한다. 거래가 체결되면 전시된 지도에 판매된 구역을 표시한다. 공간의 경계에 놓인 과도기적인 공간을 판매한다는 아이디어를 통해 관람객은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얻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개인전은 절반의 계획의 후속편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가상의 거래 후 이어지는 지속적인 재순환 프로세스를 기록하고 전시한다. 작가는 작품의 생산과 관리, 통제를 포기하고 예술 프로젝트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순환하고 자생하며, 자연스럽게 퍼지는 작업 흐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이구어지에 개인전은 오는 10월 25일까지 탁천 마카오 아트 가든(Tak Chun Macao Art Garden)에서 열리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1시부터 19시까지 진행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6개 국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패션쇼
▲마카오 패션포스터(사진제공: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에서 가장 큰 패션 이벤트인 마카오 패션 페스티벌 2019 (Macao Fashion Festival 2019 이하 MFF 2019)가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마카오 생산성 및 기술 이전 센터 (Macau Productivity and Technology Transfer Center 이하 CPTTM)와 마카오 무역 투자 진흥원 (Macao Trade and Investment Promotion Institute, 이하IPIM)에서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 2018년 마카오 패션 페스티벌에는 39개 디자이너 및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마카오의 16개 로컬 브랜드 컬렉션과 340여 점의 아이템이 런웨이에서 선보였다.
MFF 2019는 마카오에서 활동하는 패션 브랜드와 마카오에 진출하려는 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이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패션 산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존도 운영한다. 이번 MFF 2019에는 △마카오 △포르투갈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이탈리아 디자이너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MFF 2019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베네시안 마카오 플로렌스 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지운 에디터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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