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퍼시픽, 달라진 발권 정산 방식 발표
5월 1일부터 BSP 발권·정산 개시
2018-04-23 16:40:41 , 수정 : 2018-04-25 10:30:02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세부퍼시픽(5J)이 여행사를 대상으로 BSP설명회를 개최했다.
 

▲세부퍼시픽 BSP설명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강혁신 세부퍼시픽 한국지사장 

 

세부퍼시픽은 5월1일부터 BSP를 통한 발권 및 정산이 가능해 질 예정이다. 이에 새로운 BSP(Billing and Settlement Plan) 방식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여행업 관계자에게 BSP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BSP는 Billing and Settlement Plan의 약자로 항공권 공동결제방식을 뜻한다. IATA(국제 항공 운송 협회)에서 운영하는 항공사와 여행사를 위한 표준화된 시스템으로서 판매, 보고 및 승객 항공 여행 관리에 대한 기능을 제공한다. 
 

강혁신 세부퍼시픽 한국지사장은 “세부퍼시픽은 외항사 중 5번째로 많은 노선을 가진 항공사다. 62대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에어버스사와 직접 리스 계약을 통해 운항하고 있다”라며 “평균 4.5년의 기령을 유지하고 있고, 정비는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며, 필리핀에서 유일한 자체 스튜어디스, 파일럿 양성기관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세부퍼시픽의 장점을 밝혔다.

 

▲ 강혁신 세부퍼시픽 한국지사장이 새로운 BSP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혁신 지사장은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GSA를 통해 차터 위주로 판매했다. 이제는 BSP를 적극 이용할 것이다. BSP 여행사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하려고 한다. 앞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라며 새로운 판매 방식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부퍼시픽 관계자는 BSP 방식 운영과 관련하여 “4월 말까지 스카이 파트너에 가입한 여행사를 등록할 계획이다. 5월부터 전 노선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디/패스워드는 신청서 또는 기존 등록된 대표 이메일로 발급된다. 5월 1일부터 GDS 발권할 때 에러가 나면 전화, 이메일 문의를 해달라”라고 밝혔다. 5월 1일부터는 모든 여행사가 GDS를 통해서 빌링, 발권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BSP 74개 여행사에서 112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부퍼시픽 BSP 행사에서 럭키드로우에 당첨된 여행업 관계자들

 

강혁신 지사장은 “필리핀 노선 특성상 현재까지 GSA 형태로 블록(ADM) 사업을 하는데, 세부퍼시픽은 소프트 블록만 소규모로 운영한다. 그래서 요금도 오픈해서 최대한 공평하게 운영하려고 한다. 소규모 여행사에게도 예약하는 기회를 더 많이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세부퍼시픽의 특별 운임인 Unified Fare는 2 Class code이기 때문에 GDS상에서는 조회가 안되고, 스카이파트너(Skypartner, 세부퍼시픽 자체프로그램) 통해서만 조회가 가능하다. 하지만 조만간 1 Class code로 변경하여 GDS상에서도 운임을 조회할 수 있게 하여 이전보다 편리하게 해당 운임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세부퍼시픽 관계자는 "BSP가 공식적으로 오픈되는 5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모든 여행사들에게 Unified Fare를 제공하고, 7월 5일부터는 분기별로 선정된 상위 50개 여행사에게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여행업 관계자 112명이 세부퍼시픽 BSP 설명회를 찾았다.

 

세부퍼시픽은 현재 한국시장에서 세이버(Sabre)로만 좌석 조회 및 발권이 가능하며, 이날 소개된 스카이파트너(Skypartner)를 통해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행사 관계자는 "기존 세이버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점은 편리한 반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라고 지적했다.

 
박병환 세부퍼시픽 총무팀장은 “저비용항공사가 BSP 웹링크를 통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 발권 담당자가 어려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개별적으로 이메일 문의를 주면 친절하게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이버를 통한 여정표 전송화면(제공 : 세부퍼시픽)

 

설명회 이후 기존 프로그램을 통한 항공권 확인 절차에 대해 강윤호 여객영업부 차장은 “스카이파트너를 이용하지 않고, 기존 세이버(Sabre)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초기에 스카이파트너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세부퍼시픽은 지속적으로 스카이파트너를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부퍼시픽은 설명회 이후에도 여행사에게 BSP프로그램 설명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윤호 여객영업부 차장은 “설명회 이후에도 설명을 원하는 여행사가 있다면 세부퍼시픽으로 초대하거나, 방문하여 지속적인 설명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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