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운영하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에서 관광약자의 여행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늘(28일)부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서울다누림관광버스의 모습
서울 다누림 시티투어는 서울 관광명소 순환 코스로 운행된다. 5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광화문-경복궁(창덕궁)-인사동 코스를 시작으로 매월 새롭게 구성하여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상기 기간 중 시티투어는 화요일~토요일 주 5일, 1일 1회(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된다. 광화문-경복궁(창덕궁)-인사동 코스는 경복궁 휴무일인 화요일에 한해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전국의 관광약자로,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가능 인원은 관광약자 1명 당 동반 3인까지이며, 관련 문의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전화상담 또는 홈페이지 상단의 다누림관광 문의를 이용하면 된다.
시티투어 이용객 중 홈페이지 우수 후기 작성자 대상 특별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1박 2일간의 휠체어 리프트 버스는 물론 관광지 입장료, 숙식비 등 참가자 대상 여행경비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복지관 등 관광약자가 소속된 단체를 대상으로 휠체어 리프트 버스 대여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시티투어 외에 복지관 등 관광약자가 소속된 단체를 대상으로 차량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며, 이 경우 시티투어와 차량대여가 격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서울 소재복지관 등 기관․단체이며, 관광약자 1인 이상 총 인원 15명 이상 예약 시 이용 가능하다. 지원 내역은 휠체어 리프트 버스 및 버스기사이며, 기타 비용은 기관 자부담이다.
▲서울다누림관광버스
현재 서울시 소재 여행사 중 휠체어 리프트 버스를 보유한 여행사는 없으며, 경기권을 포함해도 8대에 불과하다. 이번 서울 다누림 시티투어에는 휠체어 전용 8석, 일반 21석의 휠체어 리프트 버스가 처음 도입되며, 이는 관광약자의 접근성 개선과 여행 수요 충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서울관광재단은 그동안 ‘즐거움, 행복, 설렘’이라는 관광 본연의 가치에 공존의 가치를 더해, 개인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관광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다누림시티투어는 관광약자를 포함한 시민 모두가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는데 작지만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4월 30일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정식 개관하고 현재 관광약자를 위한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향후 관광편의시설 개선 사업 휠체어 리프트 버스 대여, 전문 인력 양성 등 관광약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서울시가 유니버설 관광 도시로 거듭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약자 란 물리적 환경으로 일상생활에서 이동과 관광이 어려운 사람을 의미하며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및 영유아, 어린이와 이를 포함한 동반자를 의미한다. 관광약자는 관광진흥법에서 정의하는 관광취약계층과는 별개의 개념이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