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남아공 관광청 주최로 열린 '2019 남아프리카 관광교역 워크샵(South Africa Tourism Trade Workshop 2019)'이 지난 7월 1일 서울소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지난해보다 9개 많아진 32곳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남아프리카의 호텔 및 리조트, 액티비티 업체 등 15개 업체와 지역관광청 3곳, 투어 오퍼레이터 9 업체, 항공사 5개와 남아공 관광청이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는 매년 중국과 한국, 일본을 방문하며 진행하는 행사로 아프리카 관광행사로는 가장 큰 워크샵 행사이다. .
▲ 이번 남아프리카 관광교역 워크샵에 참석한 남아공 업계 관계자들
올해는 작년 대비 많은 업체들이 참석하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특히 남아공 지역으로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대거 참가해 동북아 출발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투어오퍼레이터 (DMC) 역시 한국의 MICE, SIT 및 럭셔리 시장에 관심을 갖고 대거 참가하여 2018년과 달라진 시장의 변화를 읽을 수가 있었다.
한국의 남아공에 관광에 대한 성적은 2017년 관광객 2만2,173명을 기록하였으며 2018년에는 1.4% 감소한 2만1,868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역전에 참가한 헌팅 사파리 업체는 남아프리카에서 사냥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국립공원지역이 아닌 개인 소유의 동물보호구에서 빅5 중의 하나인 버팔로 등을 사냥할 수 있는 상품인데 버팔로의 경우 미화 4만9천달러(한화 약 5700만원), 소형 야생동물의 경우 미화 1만9천달러(한화 약 2200만원)의 가격이다. 상품 담당자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실제로 동물을 사냥을 할 수 있는 상품 " 이라 설명하며 "상품에 럭셔리 리조트 숙박과 식사, 사파리 차량, 가이드, 레인저, 총기 대여 등의 가격이 포함되어 있어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상품"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남아프리카 항공사와 함께 에어차이나, 에미리트 항공, 싱가포르 항공, 카타르 항공 등 남아프리카 및 아프리카 지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아프리카 여행 및 상용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아공항공(사진출처: 인터넷 캡처)
남아공 항공은 올해 9월 18일부터 홍콩 - 요하네스버그 노선을 주7회에서 주4회로 감편하고 광저우 - 요하네스버그 노선에 3회 신규 취항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시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홍콩노선 감편 분은 홍콩항공과 코드쉐어 협약을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항공의 이번 광저우 노선은 2015년까지 운항하였던 베이징-요하네스버그 이후 중국 본토 직항노선을 개설하였다.
▲요하네스버그~홍콩 노선 운항 스케줄(현지시각 기준, +1은 다음 날 의미)
▲요하네스버그~광저우 노선 운항 스케줄(현지시각 기준, +1은 다음 날 의미)
남아공 항공사 이외에도 다양한 아프리카 내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중동계 항공사(에미리트항공, 카타르항공)은 출발지(두바이, 카타르)에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까지 9시간 남짓한 비행시간의 편리한 스케줄과 연결성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중국 내 아프리카 수요를 바탕으로 에어차이나(심천- 요하네스버그, 12시간 40분)가 아프리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 요하네스버그 구간(10시간 30분)을 운항하는 싱가포르 항공 역시 아프리카 수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 만수르 모하메드(Mansoor Mohamed) 남아공관광청 아시아 태평양 담당
남아공 관광청 만수르 모하메드(Mansoor Mohamed) 아시아 태평양 담당은 “한국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라고 말하며 올해 8%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 영상인터뷰 만수르 모하메드(Mansoor Mohamed) 남아공관광청 아시아 태평양 담당
▲ 사이먼스 타운(Simons town)에 위치한 볼더스 비치
▲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희망봉(Cape of good hope)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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