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승무원은 승객이 편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긴박한 상황이 발생할 때 안전요원으로 승객의 안전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승무원이 착용하는 유니폼은 활동성과 각 항공사의 특징을 담고 있다. 최근 진에어(LJ)가 새로운 승무원 유니폼을 사용했으며, 제주항공(7C)은 승무원의 발에 맞춘 수제화를 제공한다. 터키항공(TK)은 터키 전통 요소를 차용한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진에어, 실용성 담은 새 유니폼
▲진에어 신규 승무원 유니폼(사진제공: 진에어)
진에어는 7월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사용했는데, 여성 객실 승무원 셔츠는 팔을 뻗는 동작이 많고 장기간 서서 근무하는 기내 업무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진에어 유니폼의 특징이던 청바지와 함께 스커트를 추가해 객실 승무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의는 면과 재질과 성질이 유사하지만 통기성과 탄성 회복력이 높은 모달(Modal) 섬유를 혼방한 데님 원단을 사용했다. 디자인은 한국 전통 공예 예술인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어 이주영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 발이 편해진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사내에 설치된 3D 풋 스캔 장치에서 발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객실 승무원의 건강을 위해 수제화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객실 승무원은 오랜 시간 선 채로 비행해야 하는 업무 특성을 고려 수제화를 제공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결정했다. 수제화 제작을 위해 제주항공 사내에 3D 풋스캔 장비를 갖춰 모든 승무원의 발을 스캔해 △발길이 △발볼 △발등 높이 △발바닥 아치높이 등을 측정한다. 객실 승무원의 수제화는 성수동 수제화타운에서 제작해 올해 말까지 제작을 마친 후 내년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터키항공, 터키 전통 담은 유니폼 공개
▲터키항공 신규 유니폼(사진제공: 터키항공)
터키항공은 지난 6일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적용했는데, 인천-이스탄불 노선 승무원도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한다. 신규 유니폼은 보스포루스 해협의 색감을 이용했으며, 터키 전통 △유리 공예 △도자기 △캘리그라피 등 터키 문화의 다양한 섬세함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신규 유니폼은 객실 승무원뿐 아니라 조종사 지상직 승무원 및 기내 요리사까지 통일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승객에게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지운 에디터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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