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주한중국문화원(원장 왕옌쥔)은 10일 오후 5시 주한중국문화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한·중 각계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 메인 화면
이날 기념식은 ▷개회 ▷귀빈 소개 ▷왕옌쥔 주한중국문화원장 인사말 ▷주한중국문화원 개원 15주년 축하 특별 공연 – 태극권, 시낭송, 고쟁연주, 중한 합동 서예 퍼포먼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축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축사, ▷축하 케익 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귀빈들이 축하 케익 커팅식을 갖았다
기념식에는 ▷추궈홍 대한민국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김진곤 문체부 대변인 ▷김철민 문체부 문화정책관 ▷윤광식 문체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예경 서울시 국제협력관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유인택 예술의 전당 사장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양규현 아주일보 동방성 대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승정 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권창륜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이사장 ▷이영철 동방문화대학교 총장 등의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왕옌쥔 주한중국문화원 원장 인사말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왕옌쥔 주한중국문화원 원장
이날 기념식에서 왕옌쥔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한중국문화원은 2004년 12월 28일 중국정부가 아시아에 첫 번째로 설립한 중국문화원이며, 문화원은 대세에 부합하여 높은 목표, 전면적인 계획, 혁신 개발을 업무 방침으로 삼고 전시 행사, 정보 유통, 문화 교육, 사상 교류, 국정을 홍보하고 소개하는 것을 업무 역할로 하여 한국 각계 국민들께 봉사하는 것”이라며, “15년의 모든 고난과 극복은 문화원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고, 15년의 소중한 세월은 중국의 진취적인 노력과 혁신 개발의 발자취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왕 원장은 “그간 걸어온 15년을 되돌아보면 문화원이 성장하고 발전할 때마다 대사관 지도자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이 함께 했으며, 동시에 한국 현지의 주류사회 문화단체, 각계 국민, 화교, 공자아카데미와 유학생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문화원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사회 각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미래를 전망하여 문화원은 계속해서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강좌를 열어 주한중국문화원이 중화문화를 전파하는 중요한 무대를 만들고 한중 국민 우호관계를 연결하는 가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한중국문화원 개원 15주년 축하 특별 공연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 축하 공연으로 진행된 태극권 시범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 축하 공연으로 진행된 시낭송
주한중국문화원 개원 15주년 축하 특별 공연에는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수강중인 학생들이 특별 출현했다. 공연은 문화원 수강생 중 우수학생 대표가 선보인 태극권, 문화원 중국어 중급반 학생들이 송나라 시인 소동파의 소조가두 시 낭송, 중국 전통 기악으로 중국의 피아노라고 일컬어지는 문화원 생들의 중국 소수민족 요족(瑶族)의 무곡 고쟁 연주 등이 진행됐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 축하 공연으로 진행된 고쟁 연주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개원 15주년 축하 특별 한중양국 에술가 공동 출연 서예 퍼포먼스
특별공연 마지막으로는 한중양국 예술가 공동 출연 무대로 즉석에서 대형 서예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출연에는 의수 화가로 잘 알려진 석창우 화백과 중국국가화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인 서흔 서예가의 합동 무대였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한중 양국 예술가 공동 출연 서예 퍼포먼스 모습. 의수 화백 석창우 선생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석창우 선생은 온몸을 움직여 대형 화선지를 채울 의수 화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석 화백은 동양의 서예와 서양의 크로키를 합친 수묵 크로키의 창시자이다. 사고로 두 팔을 잃었지만 15년 동안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해 새로운 화법을 만들었다. 국내외를 합쳐 400회 이상의 전시와 퍼포먼스에 참여해 전 세계에 수묵 크로키를 알렸다. 2014년 3월 소치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에서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주기도 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한중 양국 예술가 공동 출연 서예 퍼포먼스 모습. 서예가 서흔 선생이 글을 쓰고 있는 모습
서흔 서예가는 중국국가화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이자 북경대학교와 중국인민대학교, 주한중국문화원 서예 강사이다. 2004년 주한중국문화원 창립하자마자 한국인대상으로 서예반을 지도해왔고 중한 물론이고 세계 서예의 교류와 발전에 매우 큰 공헌을 했다. 뿐만 아니라 섭흔선생님은 중국중아미술대학, 북경대, 중국인미대학교, 한국전북대, 부산동서대, 경희대, 인도네이시아,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 나라에 가서 특강을 한바 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한중 양국 예술가 공동 출연해 그린 작품 앞에서 한중 귀빈이 기념촬영을 했다. (좌로부터) 석창우 화백,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예가 이흔 선생
●추궈홍 대한민국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 축사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추궈홍 대사는 축사를 통해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경제적으로 통합되어 있으며 문화적으로 유사하며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현재 한 · 중 관계는 새로운 개발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며, “첫째, 상호 정치적 신뢰가 심화되고 있고, 둘째, 경제 및 무역 협력이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으며, 셋째, 친근한 여론의 토대가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추 대사는 “문화 교류는 양국 국민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정을 심화시키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올해 중국과 한국의 문화 관광부 장관은 방문을 교환했으며, 중국, 한국과 일본의 문화 관광부 장관과 한중일 문화 산업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면서, “아시아에서 중국이 설립 한 최초의 중국 문화 센터인 서울 중국 문화 센터는 중국 정부가 중국과 한국의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둔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15 년 동안 서울 차이니즈 컬처 럴 센터는 중국을 보여줄 수 있는 창, 교류를 위한 플랫폼, 그리고 양국의 감정을 전달하는 다리가 됐다. 중국과 한국의 우호적인 여론 재단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뛰어난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축사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15년 전 중국이 아시아에 처음으로 설립한 주한 중국문화원은 중국을 배우고 알고 싶어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중국의 문화 전반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중 문화교류 확대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곳이 더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열린 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 장관은 “중국과 우리나라는 예부터 모든 방면에서 긴밀히 교류해 왔으며, 특히 화이부동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중국과 한국은 한자, 유교, 서예,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각자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왔고, 이처럼 중국과 한국은 경제, 외교 및 안보뿐만 아니라 문화 방면에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대단히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하면서, “중국의 격언집인 증광현문에는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나고, 타향에서 고향 친구를 만나다 라는 말이 있다. 타향에서 만난 친구는 가뭄 끝에 단비처럼 반갑고 도움이 절실한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때 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다. 중국과 한국이 힘든 시기에 손을 내밀고 잡아주는 우호적인 관계가 변치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중국문화원 개원 15주년 축하 케익 커팅식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식에서 한중 귀빈들이 함께 축하 케익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기념식을 마치고 문화원 2층으로 자리를 옮겨 축하 케익 커팅식이 진행됐다. 커팅식에는 추궈홍 대사, 박양우 장관, 이혜경 협력관, 이범헌 이사장, 유인택 사장, 김성규 사장, 양규현 대표, 김종규 이사장, 이승정 회장, 권창륜 이사장, 이영철 총 등의 귀빈들이 참석했다.
●주한 중국문화원 소개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 및 사진전 개막 축하 화면
중국정부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원한 문화원인 주한중국문화원은 2004년 12월 28일,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중심에 설립됐다. 590㎡의 대지 위에 지상 7층, 지하1층으로 건립된 문화원은 다목적실, 전시실, 귀빈실, 강의실(중국어, 서예, 시청각실 등) 및 차를 마시고 다도를 배우는 다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04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05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의 주요한 역할은 중국관련 정보의 제공, 교육과 인재 양성, 문화행사등 중요한 3대 기능을 통해 다양한 중국문화를 알리는 것이다.
정성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해외 중국 문화원의 역할 중 첫 번째로, 주한 중국 문화원이 가장 우선시 하는 임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주한 중국문화원은 “따뜻한 친절, 세심한 서비스, 확실한 신뢰도, 뛰어난 효율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국 국민 여러분께 중국과 관련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원은 자체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 대한 알찬 소식을 한국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06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07년 모습
문화원 홈페이지 회원 수는 3만 5천명에 이르고 정회원으로 5,700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누적 방문자수는 80여 만 명에 달한다. 문화원 도서관은 1만 5천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30여종의 잡지를 구독하고 있으며, 문화원 회원뿐만 아니라 문화원을 찾는 한국국민들은 언제나 무료로 관련 자료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과 인재 양성은 해외 지역 중국 문화원의 두 번 째 핵심 기능으로, 주한 중국 문화원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이기도 하다. 주한 중국 문화원은 “안정 속의 발전 추구, 알맞은 성장, 내실 확보와 입증, 명품 브랜드 육성”을 원칙으로 삼고 교육과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08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09년 모습
설립 이후, 주한 중국 문화원은 현대 중국어(초, 중, 고급), 중국 문화, 태극권, 서예, 얼후, 고쟁, 요리와 다도 등 8개 과목 30여 개 반의 강좌를 개설하여, 지금까지 만 명이 넘는 수강생을 배출해 왔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매년 연말에 열리는 "중국어의 밤(汉语之夜)"을 통하여 일 년 동안 배운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조금 더 흥미롭게 중국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0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1년 모습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중국문화원의 세 번째 역할임과 동시에 주한 중국 문화원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주한 중국 문화원은 “작은 행사는 끊임없이 열고, 중간 규모의 행사는 자주 열도록 하며, 대형 행사는 빈도수를 늘려가는” 원칙을 통해 여러 문화 행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문화 활동을 통해 한국 국민들이 중국 문화를 좀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 문화를 더욱 폭넓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2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3년 모습
2004년 12월 개원 이후, 문화원은 다양한 문화체험활동과 중국어, 서예, 고쟁, 얼후, 태극권, 중화요리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현재 어학 관련 교육프로그램은 중국어 입문, 종합중국어, 듣기강화, 말하기강화, 비즈니스중국어, 시사중국어 등 24개 반이 있으며 이 외에도 태극권, 서예, 고쟁, 중화요리반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전지공예, 자수, 중국화 강좌 등 문화예술관련 강좌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4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5년 모습
2009년 주한중국문화원은 인터넷 홈페이지 한국어판을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문화원 내의 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 회원 수는 4만 9천여 명에 달하며, 매년 클릭 수는 20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6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7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은 설립 후 10년간 지속적으로 문화활동 개최와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국 대중에게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를 마련하였으며, 중한 양국 국민 간의 새로운 문화교류의 다리를 세웠다.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8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 설립 15주년의 지나온 발자취. 2019년 모습
주한중국문화원은 “적극적인 발전과 단호한 개혁을 통해 전통을 드높이고 혁신을 추구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한국과의 문화 교류 및 홍보 확대에 힘쓸 것이며, 이를 통해 중국 문화가 한국으로 나아가는 무대가 되고, 중한 두 나라 국민들 사이에 놓인 우호의 다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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