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체코관광청은 지난 12월 4일 ‘새로운 체코를 만나다, 체코 & 남부 모라비아 와인 미션’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체코관광청 한국지사, 남부 모라비아 지역, 체코 국립 와인 센터, 주한 체코대사관의 공동 주최로 와인인(WINEIN.)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체코 및 모라비아 지역의 14개 와이너리 생산자가 방한해 한국의 와인 전문가, 수입업체, 유통사, 전문가들을 만났다.
해당 행사는 체코의 국립 와인 센터가 임명한 국립 소믈리에 클라라 코랄로바’Klára Kollárová’가 진행한 오전 마스터 클래스, 오후 B2B 트레이드 테이스팅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특히 오후 B2B 트레이드 테이스팅을 위해 200여 명이 넘는 와인 업계 종사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남부 모라비아 지역과 남부 모라비아 지역 관광청이 참여해 여행지로서의 남부 모라비아 지역의 매력을 알렸다. 해당 부스에서는 VR을 이용한 포도 따기 체험, 민속 춤 체험 등을 진행했으며 ‘오로라 와이너리 Aurora Winery’가 함께 방한해 현지 와이너리 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참가한 체코 외이너리들은 BOHEMIA SEKT, Vinařství Čapka, Fabig, Vinařství Jaroslav Osička, Jaroslav Springer, Vinařství Kadrnka, Vinné sklepy Kutná Hora, Vinařství LAHOFER, Vinařství Obelisk, Sonberk, Víno Jan Stávek, THAYA vinařství, Vican Rodinné vinařství, Vinselekt Michlovský까지 총 14개 업체다.
한국에 이미 진출한 체코 와이너리인 밀란 네스타레츠(Milan Nestarec)를 필두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와이너리 중 체코의 내추럴 와인인 야로슬라프 오시취카(Jaroslav Osička)와 쿠트나 호라(Kutná Hora)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받는 중이다.
그밖에 타야(Thaya), 오벨리스크(Obelisk), 미흘로브스키(Michlovský), 비찬(Vican), 손베르크 (Sonberk)와 같은 와이너리는 틈새시장 및 여행과 관련된 곳을 찾고 있다.
한편 체코는 맥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와인 생산 국가이기도 하다. 특히 남부 모라비아 지역은 체코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 지역으로 체코 포도밭의 약 96%가 바로 남부 모라비아 지역에 위치한다. 남부 모라비아 와인 산지는 다시 미쿨로프(Mikulov), 슬로바츠코(Slovácko), 벨케 파블로비체(Velké Pavlovice), 즈노이모(Znojmo)라는 4개 하위 지역으로 나뉜다. 기후는 주로 대륙성인데, 그 영향으로 포도의 성장기가 서유럽보다 짧고 여름철 온도가 높은 편이다. 이는 포도나무의 생장 기간을 단축시켜 늦게 익는 포도 품종도 숙성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한다. 생산되는 와인은 주로 화이트 와인으로 신선하고, 과일향을 지니며, 흥미로운 산도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브르노(Brno), 미쿨로프(Mikulov), 즈노이모(Znojmo), 레드니체-발티체((Lednice-Valtice) 등은 남부 모라비아의 대표적인 도시이자 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체코와 모라비아 지역은 한국인에게 인기있는 유럽의 여행지다. 체코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3명 중 1명은 이미 모라비아 지역을 방문해 현지의 성과 샤토, 민속 문화, 와인을 체험하고 있으며 그중 와인은 최고의 여행 콘텐츠 중 하나다”라며 “현재 체코 와인은 한국 시장 진출의 시작 단계에 있다. 체코 와인을 알리기 위해 많은 활동 등을 장기적으로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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