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들어서면 마카오로 순간이동 … 마카오, 팝업스토어로 여행 욕구 제대로 지폈다
14일 시작 이래 방문객 4000명 훌쩍 넘겨
2023-07-17 12:08:56 , 수정 : 2023-07-18 07:40:0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잠시나마 마카오 여행의 향수를 달랠 수 있던 ‘2023 마카오 위크(Macao Week)’가 17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간 진행한 마카오 위크에서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서울 서부권의 핫플레이스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소비자 대상 로드쇼(Road Show)였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진행된 로드쇼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무한매력 마카오(Experience Macao, Unlimited)’라는 주제로 마카오정부관광청들의 주요 파트너들이 대거 참가했다.

우선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이자 마카오 최대 호텔 그룹인 Galaxy, Melco, MGM, Sands, SJM, Wynn등 6개 호텔 그룹 또한 별도 부스를 마련하여 마카오 주요 숙박 시설들의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카오 노선 취항 항공사들 역시 마카오 여행 욕구에 불을 지폈다. 진에어와 에어마카오, 캐세이퍼시픽은 인천-마카오 왕복 무료항공권 총 12장 및 로드쇼 특별 할인을 프로모션 홍보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부루마블 콘셉트의 게임 체험에 참가한 대부분의 방문객들에게는 티셔츠, 컵, 볼펜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여기어때’는 방문객에게 선착순 및 추첨으로 숙박 할인권을 4000장 지급했으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현장에서 숙박 할인권을 받은 경우 여기어때가 7월 14일부터 별도로 진행하는 ‘마카오 위크’ 이벤트에서 추가로 할인권을 받으면 할인 비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오프닝 행사 당일에는 여행 크리에이터 ‘여행에 미치다’와 협업 진행된 여권만 가져오면 당일 바로 마카오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파격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마카오로 순간이동’ 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기획 단계부터 다소 무모해보인다는 인상을 줬지만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해 4명의 당첨자에게 당일 저녁 10시 비행기를 타고 당장 마카오로 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MZ세대들에게 오히려 신선하다는 반응을 선사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관계자는 "오픈 한지 몇시간도 안되서 현장 등록인원이 50~60명에 달해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고 전했다. 

 

 

그밖에 14일 오후 3시 시작된 오프닝 행사에서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전문 안무가 모니카와 립제이의 공연부터 보드게임인 부루마블 콘셉트를 활용해 풍부한 세계문화유산, 동서양의 결합된 건축문화, F3 그랑프리 등 마카오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마카오정부관광청에 따르면 14일 로드쇼 시작 이후 17일 발표 시점까지 4300 여명의 인원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5년 만에 개최된 ‘2023 마카오 위크’는 관광산업 관계자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트래블 마트(Travel Mart)와 소비자를 위한 로드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 행사 걸쳐 관광산업 관계자 및 일반 소비자 등 총 4500 여명이 참석했다. 마카오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표하며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마카오정부관광청 청장을 비롯 마카오 최대 호텔 그룹 관계자 항공사, 공항 등 마카오 관광산업 각 분야 대표단이 대거 내한하기도 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유치영 대표는 “’2023 마카오 위크’를 통해 관광산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마카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은 만큼 동서양 문화의 만남의 장이자, 가족 호캉스 천국인 마카오의 무한 매력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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