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G20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지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Riyadh)는 최근 사우디아항공이 인천-리야드 직항 운항을 시작하기도 했다.
최근 발행된 UNWTO Tourism Barometer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팬데믹 이전의 국제 관광 수준과 비교해 121% 이상의 성장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UNWTO Tourism Barometer에 따르면 글로벌 관광 부문은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약 3배(+172%) 증가했다. 이는 관광 부문이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약 60% 수준으로 회복됐음을 의미한다.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는 팬데믹 이전의 관광 회복 수준에서 다른 G20 국가를 제치고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의 혁신적인 Vision 2030의 핵심 기둥이자 미래를 위한 야심 찬 로드맵이 가져온 결과이다.
여행업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혁신적인 Vision 2030에서 핵심 기둥이다. 2030년까지 관광업이 GDP의 10%를 차지하도록 한다는 야침찬 목표 아래 1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연 4회 발행되는 UNWTO Tourism Barometer는 UNWTO 관광 전문가 패널 조사를 기반으로 신뢰 지수를 통해 국제 관광에 대한 최근 성과 및 단기 전망에 대한 평가를 제공하는 보고서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광 회복세는 관광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팬데믹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통해 폭넓은 백신 접종 정책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 3월에 미국, 영국 및 솅겐 지역(솅겐 조약이 적용되는 유럽의 26개 국가의 영역)의 유효 비자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도착비자 프로그램을 재개한 것이 좋은 예이다.
한편 2020년 6월에 출범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은 프로그램, 패키지 및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사우디의 관광지를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하고 관광지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 세계 38개국에 걸쳐 16개의 관광청 대표 사무소를 운영중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1억 명의 관광객을 맞이해 GDP에 대한 관광 부문의 기여도를 3%에서 1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와 함께 지난 6월에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집행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UNWTO 이사회 회의를 개최한 사우디 아라비아는 관광 부문에서 100,000명 이상의 청년 훈련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Tourism Trailblazers'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홍덕 외신 기자 /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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