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으로 빛나는 타이난" 2024 타이완 등불축제 개막, 3월 10일까지 개최
16년 만에 타이난 고속철도 등불 구역(2.14~3.10)과 안핑 등불 구역(2.3~3.10) 등 2곳에서 개최
2.24일, 고속철도 등불 구역 개막식 ... 차이잉원 총통 및 왕궈차이 교통부장관 참석 
2024-02-25 07:33:52 , 수정 : 2024-02-25 22:13:09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타이완의 옛 수도 타이난에서 타이완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등불축제가 ‘영광으로 빛나는 타이난 GLORIOUS TAINAN’이란 주제로 화려하게 개막됐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전시되고 있는 등불 모습과 개막 및 국제기자회견 등의 모습 


제35회 타이완 등불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는 24일 저녁 7시부터 타이난 고속철도 역사 등불 구역 메인 전시 구역에서 구름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번 개막식에는 차이잉원(Chen Jianren) 총통, 왕궈차이(Wang Guocai) 교통부 장관, 황웨이저(Huang Weizhe) 타이난 시장 등 귀빈들과 개최지 타이난 시민, 각 지역에서 몰려 든 타이완 국민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몰려 든 수많은 관객들로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참석 귀빈들과 관객들이 한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면 ‘용이 대만에 오다(龍來台灣)’로 명명된 거대한 청룡의 주등에 불빛을 밝히는 점등식이었다.  타이난의 밤하늘을 오색영롱한 불빛으로 물들인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수많은 관광객들은 올해를 상징하는 주등인 청룡 주위를 맴돌며 소원을 빌기도 했으며, 역사적인 등불축제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담아내기 위해 휴대폰으로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차이잉원 총통 모습 


이날 개막식에서 차이잉원(Chen Jianren) 총통은 축사를 통해 “2024 타이완 등불축제가 16년 만에 도시 건국 400주년을 맞이한 타이난에서 개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2001년 여러 현과 도시에서 시작된 타이완 등불축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으로 대만인들이 매년 고대하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대만의 주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 개막식에서 참석 귀빈 및 관광객 전원이 함께 주등에 대한 점등 카운트를 하고 있는 모


차이 총통은 “올해 대만 등불 축제가 롱야오 타이난(Long Yao Tainan)을 주제로 2개의 주요 등불 지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안핑 등불 지구는 타이난의 심오한 문화유산을 선보이며, 고속철도 등불 지구는 타이난의 과학 기술과 미래를 상징하는 샤론 스마트 그린 에너지 과학 도시에 인접해 있는 등불 축제의 500개 드론 공연은 모두 타이난 드론 팀이 기획하고 실행하여 지역 문화 이야기를 선보이고 대만 드론 산업의 강점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차이 총통 모습


차이 총통은 “대만 국제 난 전시회와 세계 난 전시회가 타이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며, 모두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해 홍보하고, 모두를 타이난으로 초대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꽃과 등불을 감상하시고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평안사히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 개막식에 앞서 국제기자회견 안내 간판 모습


한편, 타이완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타이완 등불축제 타이난 고속철도 등불 구역 내 질랜디아 컨퍼런스 B홀에서 예년과 달리 등불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해  ‘2024 타이완 등불축제 타이난 국제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국제기자회견에는 주영휘(周永暉) 교통부관광서장, 황웨이저(黃伟哲) 타이난시장, 린궈화(林國華) 타이난시정부 관광국장 등을 비롯해 13개 국가의 127개 미디어 기자들로 회견장을 가득 메워 이번 타이완 등불축제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국제기자회견은 주영휘 처장 인사말, 황웨이저 타이난 시장 인사말, 린궈화 관광국장의 2024 타이완 등불축제 소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앞서 가진 국제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주영휘 서장 모습


이날 국제기자회견에서 주영휘 교통부관광서장은 “원소절은 대만의 중요한 전통절기로써, 전통풍습에 의해  작은설이다. 먼저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주 서장은 “2024년 올해 시작을 여는 규모가 큰 행사로 제35회 대만등불축제”라면서, “대만등불축제는 유명 플랫폼에서 전 세계 가장 아름다운 축제 중에 하나로 손꼽았다”고 말했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앞서 가진 국제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주영휘 서장 모습


주 서장은 “16년 만에 타이난에서 개최되는 이번 타이완 등불축제의 주제는 “영광으로 빛나는 타이난 GLORIOUS TAINAN”이다. 이번 타이완 등불축제가 개최되는 타이난은 과거 타이완의 고대 수도라는 영광뿐만 아니라 대만의 역사적 관문이자 시작이며, 미래 녹색 에너지 트렌드의 선두 주자로서 혁신 산업 환경, 경제 기술 성장, 다양한 문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역사적인 도시이다“라고 밝혔다. 


주 서장은 “축제는 '고속철도 등불 구역'과 '안핑 등불 구역' 두 곳에 주요 전시 구역에서 약 300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중 '고속철도 등불 구역'에는 고속철도역 주변에 총 7개의 전시 구역이 있고, '용이 대만에 오다' 주 등 외에도 다양한 테마 조명 구역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안핑 등불 구역'은 안핑구의 린모냥 공원, 안핑 휴양 부두, 안핑 운하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난 400’과 ‘빛나는 강물의 추억’을 테마로 한다”고 말했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앞서 가진 국제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영휘 서장 모습 


“교통부 관광서에서는 등불을 감상하러 오는 각국의 여행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등불축제 기간 '2024 타이완 등불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2024 용의 해 작은 등롱, 한정판 기념품 및 관람권(2월 25일부터 3월 9일까지 관람권으로 예식 관람대 구역에서 주 등구 전시를 관람할 수 있음)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주 서장은 “오늘(24일)부터 등불축제를 마치는 3월 10일까지 매일 18:00~21:00에 타이완 등불 축제 현장 교환처에서 본인의 여권 또는 관련 입국 증명서를 제시하여 수령하며, 1인 1회 한정,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앞서 가진 국제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주영휘 서장 모습


특히, “이번 등불축제 구역은 고속철도역 구역과 안핑구역”이라며, 주요 등불 축제 구역마다의 특징 및 간략한 소개를 하면서, “각양각색의 테마 등불 구역 중에는, 본 서 또한 디지털 발전부 디지털 산업서 및 재단법인 정보 산업 책진회와 처음으로 부서를 뛰어넘는 협업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앞서 가진 국제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황웨이저 타이난 시장 모습


황웨이저(黃伟哲) 타이난시장은 “축제가 열리는 타이난은 고대 수도로, 400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며, “또 타이난은 대만의 산업화를 이끈 타이완 고속철도 주산지이고, 에코 프렌드리 시티”라고 설명했다. 황 시장은 “특히, 타이난은 그린 에너지 선두주자이자인  하이테크놀러지 도시로, 다양한 문화·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타이난의 특성을 이번 등불축제에 잘 녹여냈다”며, "3월 30일까지 열리는 타이완 등불축제에서 아름다운 등불들과 함께 미식도 즐기시고 교통이 편리한 대만인 만큼 오셔서 전체적인 대만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이평(黃怡平) 교통부관광서 관광마케팅홍보팀 조장이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대한 세부 설명에 나섰다. 황 조장에 따르면, 중국 사회에서 음력 정월 15일 정월 대보름은 원소절이라고도 하는데, 원소절은 새해의 중요한 민속 전통 행사로 전통적으로 주민들은 폭죽을 터뜨리고 등불을 들고 절에 가서 감상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축하며, 흥겹고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나라의 평화와 안전,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앞서 가진 국제기자회견에서 축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주영휘 서장 모습(좌측)


매년 정월대보름 축제 기간 동안 대만 전역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와 다양한 유형과 규모의 축하 행사가 열리는데, 타이완 등불 축제는 각 현, 시의 등불 축제와는 달리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하나,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주 등은 그해의 띠를 주제로 합니다.


또한, 기공식에서는 주 등의 방위를 특별히 선정하며 완공을 위한 의식 모두 제의를 거행하고, 점등 시에는 길한 시간을 택해 호루라기, 북, 징을 울린 후 점등한다. 더불어 전통 예속과 민담을 주제로 한 등을 제작하여 과학기술 조명 환경과 절묘하게 결합시켜 화려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앞서 가진 국제기자회견에서 축제에 대한 세부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올해 주 등인 ‘용이 대만에 오다(龍來台灣)’는 유명한 예술가인 펑리전(彭力眞)이 디자인하고 제작했으며, 타이난의 대천후궁 앞 돌기둥 비룡의 신비한 운치와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주 등 용 모양의 본체 높이는 18m, 받침대를 포함한 총 높이는 22m에 달하며, 웅장한 구상과 추상이 결합된 입체 내부 조명 등의 기세가 비범한 왕의 기상을 뿜어낸다. 주 등은 전체 모양을 유지하고 한 바퀴 회전하는 것 외에도 용의 좌우 앞 팔뚝에 전기 기계 제어 베어링 요소를 장착하여 타이완 등불축제가 이전 등불의 동적 한계를 넘어서는 계기가 됐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 주등(우측)과 등불축제 메인 등(좌측) 모습 


또 2024 년 등불축제를 개최하는 타이난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양광 발전 산업 도시인 만큼 올해 주 등에도 태양광 패키지 재료인 EVA 및 지속 발전이 가능한 그린에너지 원소인 탄소 60 의 원자 원소를 주 등 조형물 제작에 넣어 등불축제가 보여준 영속적 발전 철학을 반영했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에 참가한 한국의 서울과 서울관광재단의 서울 윈터 홀리데이를 주제로 한 등불 모습 


교통부 관광서는 매년 국내 등 예술작품 전시 외에도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초청해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구역인 고속철도 등불구역 국제존 11번에 ‘서울 윈터 홀리데이(Seoul Winter Holiday)’를 주제로 한국을 대표해 등(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홋카이도, 아키타현, 미야기현, 나고야, 야마구치현, 돗토리현, 가가와현, 고치현, 도부철도, 긴테쓰 등 현, 시, 기업체 등과 세인트키츠 네비스, 벨리즈, 인도네시아 등 국제 우호 도시와 국가가 함께 참여한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 참가 등불 모습 


이번에는 조명 구역을 국제 공동 전시 구역으로 계획하여 '세계와 친구 되기'를 주제로 대만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홍보한다. 주 등은 처음으로 육안 3D 기술과 다원화된 조명 장식 매체를 결합하여 대만의 지리적 위치의 독특함을 통합하고 섬 국가의 특성을 강조하며 생태를 관광 포인트로 연결했다.


중앙 위치는 조명 큐브로 구성된 대만 조형 디자인으로, 상단의 360 도 전광판과 다채로운 조명 공연을 연결하여 각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애니메이션 효과와 다양한 조명 매체를 결합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동시에 국제 초청 전시와 함께 국제 친선 우호 이념을 실현한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 참가 등불 모습 


교통부관광서는 대만 고유의 전통 민속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35년 동안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의 결과로 타이완 등불축제는 대만의 주요 민속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Discovery 로부터 ‘세계 최고의 축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한 국제 언론으로부터 롤러코스터가 없는 디즈니랜드로 칭송받았으며, 올해는 유명 관광 업자에 의해 2024 년 세계 4대 하이라이트 이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관광서는 국영 대만철도 주식회사와 손잡고 테마 페인팅 열차 'SIRAYA 시라야호'를 기획하고 디자이너 AKIBO 이명도 선생이 제작했다. 열차는 스웨터를 입고 최초로 디지털 3D 편직 기술을 적용해 객차 안팎의 아이 러브 타이완(I LOVE TAIWAN), 시라야(SIRAYA), 웃는 얼굴, 하트 및 타이완 등불축제의 빛을 상징하는 방사선 문양 외에도 시라야, 윈자난, 마오린, 아리산, 펑후, 다펑완 등 남부 6개 국가 풍경구의 이색 명소를 담았다고 밝혔다.



● 2024 타이완 등불축제(2024 TAIWAN LANTERN FESTIVAL)

 

▲2024 타이완 등불축제 참가 등불 모습 


▶개최 장소 및 기간 : ▷안핑 등불 구역 2.3~3.10 ▷고속철도 등불 구역 2.24~3.10 
▶등불 시간 : 매일 17:00~22:00

 

▲2024 타이완 등불축제 메인 홍보 보드 모습 


□안핑 등불 구역 - ▷타이난 400 ▷강빛의 지난 일 전시 구역

◼타이난 400 – 
▸바람을 타고 멀리 나아가다 ▸바다의 소식 ▸시간 베이글-타이 ▸도시 흥성 기록 ▸시간 ▸덧없이 흐르는 세월 ▸무위 ▸사고의 경로 ▸도넛 ▸공기뿌리의 표류 ▸역사의 무늬속에서 듣다 ▸영원의 의미 ▸무한고리 ▸유구한 역사 ▸시간 속에서 떠돌다 ▸기억 속의 현상 ▸삼켜! 나의 시공간! ▸해와 달 ▸이식된 생명 ▸AB+요거트 수호기사의 마음 ▸루이쑤이우유 

◼강빛의 지난 일 전시 구역 - 
▸무한한 광경 ▸강빛에 흐르는 그림자 ▸빛의 배열 ▸분열의 재탄생 ▸강빛의 지난 일 ▸안녕! ▸세월의 복도 ▸반짝반짝 ▸지나간 강빛 ▸나는 이곳에서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2024 타이완 등불축제 참가 등불 모습 


□고속철도 등불 구역 

◼메인 전시 구역 
▸주등 – 용이 대만에 오다 ▸영빈 광장 – 산과 바다가 함께 맞이하다 ▸반드시 성공 ▸바다의 진주 ▸비옥한 자난평원 ▸기원의 등숲 ▸대만의 궤적 ▸세월의 회랑 ▸아름다운 섬 ▸글로벌 화합 ▸등불 경기장 

◼도시 속 빛 전시구역 
▸염전의 달그림자 ▸피닉스 아이즈 ▸빛의 춤 ▸공가 극장#4-광전 에너지 ▸신들의 문 ▸추억의 골목 ▸GSK 송이 꽃의 세계 ▸빛의 들판 ▸사찰 : 불꽃나무 ▸00인피니티 규브 ▸광파 ▸성장하는 모습 ▸모락모락 ▸빛의 숲 ▸산과 바다 사이 

◼그린에너지 등불 구역 
▸과학기술숲의 오아시스 ▸에너지나무핵 ▸씨앗 대폭발 ▸번개 에너지 


       


타이난 고속철도 등불 구역 축제장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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