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수록 잘 팔리는 시원한 센다이 7색 골프··· 산지로 료칸으로 품격 높여
2024-06-20 15:33:32 , 수정 : 2024-06-23 18:08:36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미야기현은 싱그러운 녹지와 산림이 울창해 물 좋고 좋은 술, 천연 온천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지형적인 특징을 살린 60여 곳의 아름다운 골프장도 여행 매력을 한껏 살리고 있다. 

 

이 지역 골프의 가장 큰 장점은 한 여름에도 섭씨 24도 정도의 시원한 기온이다. 습하지 않고 산들바람 부는 쾌적한 라운딩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홋카이도 보다 저렴한 그린피와 물가, 대도시 센다이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쇼핑 요소가 골퍼들의 여름 라운딩 장소로 후쿠시마, 특히 센다이 인근을 선택하게 한다. 

 

골프치로투어는 센다이 도심과 가까운 유명 골프장 7곳에서 라운딩 할 수 있는 센다이 7색 골프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이종헌 골프치로투어 대표는 "미야기자오 CC, 센다이미나미 CC, 히가시자오 CC, 모리노공원 CC, 오모테자오 CC, 센다이힐스 CC, 그레이스릿지 CC, 그레이트 센다이 CC, 마츠시마 치산 CC 중에 일정에 맞는 장소에서 라운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숙소도 다이와호텔 또는 산사데료칸 등 각 CC와 인접하면서도 고급 호텔 또는 료칸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지로 료칸은 이 여행상품의 핵심이다. 자오영봉이 보이는 뷰가 압권이고, 일본 온천 100선에 선정된 이곳 '천연온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골프투어에 힐링을 더한 품격 있는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는 셈이다. 산지로 료칸의 온천은 예로부터 각종 피부병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레이스릿지 CC

 

도전적인 레이아웃으로 모든 홀에서 긴장감을 늧출 수 없다. 다소 업다운이 있다고 보이지만 적절한 홀 배치와 독특한 설계로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골프코스이다. 센다이 시내에서 차량으로 25분 정도 걸린다. 

 

◆ 그레이트 센다이 CC

 

올해 40년 째 된 전통이 있는 골프코스로 초보자부터 상급자와 여성까지 폭 넓은 층에서 즐길 수 있다. 넓은 페어웨이는 숨을 탁 트이게 한다. 그린에서는 볼록한 포대 그린이 있어서 신중한 퍼팅을 해야 한다. 

 

센다이 시내에서 차량으로 30여 분 거리이다. 골프장에서 20분 거리에는 아키우 · 사쿠나미 등 유명한 온천도 있다. 

 


◆ 마츠시마 치산 CC

 

마츠시마 치산 CC는 센다이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40여 분 거리에 있는 명문 골프장이다. 도호쿠(동북) 지역 최대(54홀)의 골프코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오오사토(18홀), 마츠시마(18홀), 센다이(18홀) 등 세 코스로 운영한다. 오오사토코스는 전체적으로 거리가 짧고 업 다운이 적은 게 특징이며, 마츠시마코스는 대부분의 홀이 양쪽 OB이므로 긴장감 라운드를 해야하지만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여유로운 편이다. 센다이코스는 페어웨이가 길고 평탄해 여유로운 플레이에 적합하다. 연중 골프가 가능하지만 5월초부터가 골프 최적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 오모테자오 CC

 

미야기현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진 유서 깊은 골프장이다. JPGA 남자프로의 JCB 클래식 센다이나 일본프로 골프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스는 상급자코스로 평가 받는다. 전장길이가 길지는 않지만, 업다운이 심해 세컨샷이나 그린 주변 어프로치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 센다이 미나미 CC

 

잭 니콜라우스가 설계한 아름다운 코스로 1993년 개장했다. 지형을 잘 살린 18홀 구릉코스이다. 
 
자연 환경에 걸 맞는 멋진 조경을 가지고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미야기 자오 CC 

 


 

자오산 영봉을 바라보며 라운딩할 수 있는 골프코스로 대자연을 바라보며 멋진 자연미에 빠져든다. 18홀, 72파, 6865야드로, 사시사철 새로운 색깔을 띄고 있는 골프장으로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300야드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는 것도 즐겁다. 

 

 

◆ 히가시 자오 CC

 

자오 연봉을 바라는 울창한 숲에서 여유롭게 라운딩 할 수 있는 코스이다. 이즈미, 산골, 미야마 코스 등 3코스(27홀)가 개성적이다. 크고 작은 20여 개의 연못과 폭포가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쾌적하게 라운딩 할 수 있다.

 

페어웨이는 충분한 넓이, 거리와 함께 적당한 기복이 있어, 짜릿한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     

 

 

◆ 모리공원 CC
 

상급자에서 초보자까지 각각의 레벨에 따라 즐길 수있는 챔피언 코스이다. 전체에 넓고 평평하게 보이는 페어웨이도 미묘한 기복과 유리 격차 마운드를 적소에 설치하여 다양한 라이와 조건에서의 샷을 다양하게 요구한다.

 
    
그린 주변에 여유가있는 공간을 마련, 가벼운 미스 샷에 대해서는 복구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그린도 쉽지 않은 난이도를 보인다. 각 홀마다 그린 디자인이 다르다는 리뷰가 많다.  

 


◆ 후루가와 CC
 

18홀 파72 골프장으로 "필드를 감싸고 있는 울창한 소나무, 삼나무, 단풍나무가 가슴 속까지 시원한 라운딩을 보장한다"는 리뷰가 많다. 해발 4000m의 산 중에 위치해 있어 짙은 녹음과 음이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1번부터 9번까지의 아웃코스는 커다란 소나무와 연못 덕분에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30여 m에 달하는 침엽수들이 페어웨이를 따라 식재되어 있어 이국적인 풍취가 더하다. 


10번에서 18번까지 이어지는 인코스는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구릉 코스다. 덕분에 호쾌한 플레이와 전략적인 샷이 요구된다. 인코스에서는 탁 트인 전망 덕분에 후루카와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후루카와CC의 특징이라면 여성 골퍼들을 위한 전용 홀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자연 채광과 나무 향기 가득한 홀에서 피로를 풀고 여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어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다.

 

골프장에서 차량으로 30여 분 거리에 나루코 온천이 있다. 나루코 온천은 400여 개의 원천이 솟는 온천단지로 다양한 수질 덕분에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 센다이공항 CC

 

센다이공항 골프장은 많은 유명인사들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센다이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 골프장이다. 공항에서 15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공항과 가까워 당일에 일찍 도착하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센다이공항 골프장은 전경과 호수, 산,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라운딩 할 수 있다. 18홀, 파72, 총길이 7035야드로 구성되어 있고, 인코스와 아웃코스 나누어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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