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페루는 아마존이 먼저 생각나는 여행지이지만, 알고 보면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서 6년 연속 ‘남미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선정된 곳이 페루이다. 또 2017년 남미 베스트 레스토랑 50(Latin America’s 50 Best Restaurants)에 10 곳의 페루 레스토랑이 선정될 정도로 많은 미식들이 여행객을 기다리는 곳이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있는 아마즈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인 손님들(사진제공 : 페루관광청)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는 ‘미슐랭 가이드’와 함께 세계 양대 미식 평가 행사로 알려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에 선정된 마이도(Maido), 센트럴(Central) 등 파인레스토랑이 있다. 파인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이솔리나(Isolina), 라 마르(La Mar)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캐주얼 레스토랑도 있다.
페루 음식의 특징은 다양한 음식 재료에 이민 문화가 융합된 독창적인 음식문화를 가졌다는 점이다.
▲마이도에서 판매 중인 음식(사진제공 : 페루관광청)
마이도(Maido)는 페루 음식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레스토랑이다. 남미 베스트 레스토랑 1위에 선정된 마이도의 정체는 일식 퓨전 레스토랑이다. 사실 초밥이나 회에 대한 역사는 동북아에서 더 깊은 만큼 회에 대해 까다로운 한국 여행객도 많다. 한 걸음 물러서 중남미에서 일식을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즐겨보는 것도 미식 여행의 즐거움이다.
여행에서 현지 음식을 즐겨보는 일정도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현지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솔리나(Isolina)로 가보자. 이곳 셰프는 어머니의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레스토랑을 시작했다고 한다. 부드러운 쇠고기 요리와 페루식 중국 퓨전 요리가 이솔리나의 대표 음식이다.
▲아마즈에서는 아마존 식재료만 사용한다.(사진제공 : 페루관광청)
'페루' 하면 역시 아마존이라고 생각하는 여행객이라면, 아마즈(Amaz)에 방문해보자. 아마즈는 아마존에서 공수한 식재료만 사용하는 레스토랑이다. 구운 바나나와 육포로 만든 타카초 콘세니나(Tacacho con Cecina)나 야자나무 순으로 만든 샐러드 등 독특한 아마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페루의 대표음식 세비체(사진제공 : 페루관광청)
페루의 대표 음식을 꼽자면 ‘세비체’를 꼽을 수 있다. 세비체는 생선 살이나 오징어, 새우 등을 얇게 잘라서 레몬즙이나 라임즙에 재운 후 채소와 함께 소스를 뿌린 음식이다. 시원하고 새콤해서 여름에 먹기 좋은 음식이다.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위치한 ‘라 마르 (La Mar)’는 해안에 자리 잡고 있어, 신선한 생선과 문어, 성게, 새우 등의 해산물을 곁들인 다양한 세비체를 먹을 수 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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