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주한영국관광청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한국 여행업 종사자와 영국 여행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영국을 보다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와 영국관광산업 소식을 공유하고자 온라인 세미나 시리즈 진행에 나섰다.
▲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미경 주한영국관광청 소장, 서형욱 풋볼리스트 대표, 장인영 주한영국관광청 매니저, 마이크 뉴먼 비투미 투어리즘 마케팅 이사(Mike Newman Managing Director b2me Tourism Marketing Ltd)
지난 8일 진행된 첫 세미나는 EPL투어로 대표되는 영국의 스포츠여행산업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국내에서도 축구 관련 여행 수요가 높아 영국 단독 상품 카테고리에서 영국 축구여행은 당당히 한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박지성-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영국 축구 여행에 대한 인기를 높이는데 한몫해왔다. 때문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에게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테마다.
하지만 여행객 자체가 축구 관련 지식이 높은 마니아층이기에 여행사 입장에서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자칫 상품의 만족도를 떨어트릴 수 있어 기획하기 쉽지 않은 테마상품이었다. 여기에 시즌 같은 특별한 시기에는 근처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확보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쳤기 때문에 일부 여행사들의 경우 상설 상품을 내놓는 대신 문의가 올때만 관련 수요를 소화하기만 했다.
축구여행을 원하는 일반 여행자들 역시 버킷리스트와도 같은 소중한 여행 실현을 일일이 준비하는 것이 벅차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찾고 싶어도 소수의 업체들만이 진행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개별적인 테마여행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던 실정이었다.
▲축구여행프로그램인 축덕원정대를 운영중인 서형욱 풋볼리스트 대표(현 MBC 축구해설위원)
이에 따라 축덕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현 MBC 축구해설위원 서형욱 풋볼리스트 대표가 초청돼 영국 축구리그 구조와 일정, 축구장에서 조심해야 할 것, 축구장 투어 재미있게 하기 등 영국 축구여행에 대한 실질적인 여행정보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서 대표는 유럽 축구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바이블과도 같은 유럽 축구 기행의 저자이기도 하다. 실제로 리버풀에 거주했던 그는 영국 축구의 역사와 기본적인 지식부터 유럽 축구장을 다니면서 얻었던 생생한 경험들을 전달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축구 여행에 필요한 정보 외에 20여 년 경력의 관광 마케팅 전문가인 마이크 뉴먼 비투미 투어리즘 마케팅 이사(Mike Newman Managing Director b2me Tourism Marketing Ltd)가 자리해 한국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어트랙션들도 소개했다.
▲마이크 뉴먼 비투미 투어리즘 마케팅 이사(Mike Newman Managing Director b2me Tourism Marketing Ltd)
가장 먼저 손흥민 선수의 활약으로 한국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토트넘 경기장 방문프로그램인 토트넘 익스피리언스가 발표됐다.
투어당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 장치를 이용한 셀프 가이드투어로 시간 제한이 없는 자율투어가 장점이다. 여기에 일반 관람으로는 제한되는 기념품 및 트로피들도 관람할 수 있고 토트넘 훗스퍼만의 특별한 이동식 슬라이딩 전면잔디 구장을 둘러볼 수도 있다. 단 경기일과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투어를 할 수 없다.
더욱 특별한 경기장 투어를 원한다면 더 데어 스카이워크에 등반해 경기장 규모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40m이상 높이의 지붕에서 투명 강화유리 통로를 통해 경기장의 규모를 직접 체감하는 시설로 아찔하면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야간 등반도 가능한데 만 10세 이상은 보호자동반이 필수다.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안전 보건 조치들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투어시 제공되는 장치는 철저한 살균소독으로 위생관리를 하고 있으며 경기장 곳곳마다 손소독제가 비치돼있다. 입장시 열체크는 필수 시행중이다.
그밖에 대중교통으로 오는 방법과 그룹여행객을 위한 대형버스 주차시설, 식음료시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런던 방문객들을 위해 2021년 업데이트 된 해리포터 스튜디오 정보도 소개됐다. 우선 11세 이상 모든 방문자들은 면제 대상이 아니면 마스크를 착용후 투어해야 한다. 스튜디오 투어 는 거리두기를 실시해 방문자 수를 줄여 운영에 나섰는데 단체 예약의 경우 최대 8명으로 제한된다.
특히 왓포드 정션 셔틀버스를 포함해 모든 서비스 이용시 현금 결제가 금지됐다. 결제시 현금외 다른 방식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2021년도 티켓은 6월30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다음 세미나는 오는 22일 오후 5시이며 영국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인센티브 투어 및 테마, 맞춤 투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