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라바트, 2026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
2025-04-11 16:22:09 , 수정 : 2025-04-11 16:26:0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Rabat)가 2026년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로 선정됐다. 

 


라바트의 모하메드 5세 거리 

 

매년 4월 23일은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로, 세계 각국이 책과 독서의 가치를 기리는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유네스코는 문해력 향상, 출판산업 진흥, 독서문화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한 도시를 매년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하고 있으며, 해당 도시는 1년 동안 국제적 문학 캠페인의 중심 도시로 활동하게 된다.

 

 

라바트는 북아프리카의 문화 중심지로, 지속 가능한 독서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공도서관 현대화, 청소년 대상 독서 증진 활동, 커뮤니티 기반 문해력 프로그램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를 계기로, 모로코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책과 여행이 만나는 문화적 여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로코는 예술과 문학, 철학과 여행의 영감이 살아 숨 쉬는 나라로, 라바트를 비롯해 탕헤르(Tangier), 페스(Fès), 마라케시(Marrakech), 카사블랑카(Casablanca) 등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들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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