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위기 돕는 온라인 ‘서울관광인 헬프센터’ 신설
코로나 19로 위기에 빠진 관광 사업자의 어려움 해결 돕기 위한 창구 마련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통적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
2020-07-27 17:44:43 , 수정 : 2020-07-27 19:41:0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가 온라인 상담 채널인 ‘서울관광인 헬프센터’를 신설하고,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관광인 헬프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관광사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대면 접촉은 최소화하고 관광사업자의 궁금증은 바로 해소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창구를 구축하여,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광사업자들이 위기에 봉착해 있다. 서울시 소재 관광사업체는 총 11,663개 업체(’20년 1분기 기준)가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 여행업이 8,213개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관광인 헬프센터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편의시설업 등 업종별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경영지원에 도움을 보탤 계획이다. 서울시는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제 관광 사업체를 경영하는 CEO로 구성된 업종별 자문위원과 세무회계, 노무인사, 법률, 언론, 정책 등 전문분야 자문위원도 위촉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카카오톡에서 '서울관광인 헬프센터'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고, 상담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이외에도 업종별‧분야별 불편처리 사례를 정리해 자주하는 질문(FAQ)과 불편처리 TOP3를 매월 서울시 관광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카카오채널은 월~금요일(공휴일 제외), 오전10시~17시까지 서울시관광협회에서 운영하며, 서울시관광협회 전화번호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관광사업체 수(2020년 3월 31일 기준)는 여행업 8213업체, 관광숙박업 462업체, 관광객이용시설업 1327업체, 국제회의업 679업체, 관광유원시설업 298업체, 관광편의시설업 684업체 등 37개 업종에 총 1만1663업체이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관광사업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즉시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와 함께 코로나 이후, 서울 관광산업의 안정성과 지속성 제고를 위해 전통적 관광사업체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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